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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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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임태경 - 잊혀지는 것 / 윤딴딴 - 기댈 곳 / 심수봉 - 비나리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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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다운사람(@g1640344426)2024-03-29 07: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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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외부] 임태경 - 잊혀지는 것 / 윤딴딴 - 기댈 곳 / 심수봉 - 비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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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어제 동네분들이랑 봄 여행을 다녀왔어.. 시골에 살면,, 일년에 한.두번 정도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믿거나 말거나.. 우리 동네에서 나는 막내이고, 가장 젊은 청년이지~. ^^ 마을 일을 맡고 있어서, 안갈수가 없는 입장이니 가끔씩 참석하곤 해. 동네분들은 나와 집사람을 어렵게 생각하는 편이거든.. 그럼에도 잘 챙겨주시고, 많은 관심을 갖어주셔서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고 있어. 버스로 함께 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이곳에 사시는 형수님이나 아주머님들은.. 상당히 보수적인 분위기 속에서 살아오셨기 때문에.. 평상시에 춤을 춘다거나, 노래를 하는 일은 거의 없어. 그런데,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할 때에는.. 모두 나오셔서,, 막춤도 추시고, 술도 즐기시는 편야.. ^^ 나보고 자꾸 춤을 추자고 하시는데,, 난 춤하고는 거리가 멀거든.. 그래서 거부하느라 매번 힘들어. 창가쪽 자리에 앉아서, 가져간 탭으로 가끔씩 시장을 확인하면서 일과 여행을 즐기는 시간을 보냈어. 그리고,, 평상시에는 보수적이고 얌전하신 분들이.. 버스통로에서 열정적으로 노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까..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라구.. 평생 놀지 못한 것이 한스러워서,, 저렇게 열심히 노시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이제 연세가 있으니까, 삶을 즐기며 사시려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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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소식 전달해줬네~
오늘도 고마워~
장문의 정겨운 사연 접하게 해줘서...^^
곧 잔인한계절이라 불리우는 4월이야
자연이 너무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잔인하다 한거라지
눈부시게 찬란하게 아름다운 봄
즐기면서 살도록 하자~
건강하고 웃음 잃지않고 살도록 노력해보자~-
사람다운사람(@g1640344426)2024-03-29 07:50:55
아로하❤️ 지난 겨울에 올 봄이 많이 기다려지더라구..
봄이 오면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날씨가 허락해 주지 않네~
벚꽃 피면,, 자주 구경 다녀..
1년에 한 번하는 구경이니.. 몇 번 남지 않았어~ ㅎㅎ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고,,
여유있는 주말 보내고,, 월요일에 보자구.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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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통로에서 노시는 모습 보기 좋으네요 ^^ 잘 다녀오셨네요 사람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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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다운사람(@g1640344426)2024-03-29 07:19:34
삼남매맘❀ུ۪ 고마워요~~ 맘님..
시골에 살면 모두 경험하는 것들인데..
저는 잘 노는 타입이 아니라서,, 저렇게 느끼고 있나 봅니다~ ^^
맘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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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시골일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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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 관광은 잘 다녀오시고 몸살 난거 아니가~
충분한 휴식 하쟈~-
사람다운사람(@g1640344426)2024-03-29 07:05:34
╭🍂˚헤르츠 고마워요~~ 츠님~
아닌게 아니라.. 새벽에 나가서 늦게 귀가해서.. 피곤하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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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와 다르게..
열정적으로 춤을 추시고, 술도 드시면서
함께 노는 모습은 정겹고 재밌게 느껴졌어.
그리고,, 그 속에서
'이제 얼마남지 않은 인생을 아쉽게 생각하고,
즐기고 싶어하시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지..
어쩌다 보니.. 노인이 되었고,,
어쩌다 보니.. 남은 시간도 별로 없다고 느껴지기 시작할 때..
인생은 허무하게 느껴지고,
나이만큼이나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은 아쉽게 느껴질 것 같아..
훗날,, 허무함이나 아쉬움을 덜 느끼도록,,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는 그렇게 살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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